미국의 금값이 온스당 2010달러를 넘어서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금값은 2018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2012달러로 조정됐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반년 만에 나온 최고치입니다. 이와 더불어 금 선물도 온스당 2012.4달러에 거래되며 0.5%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통신은 달러의 약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 기조 중단에 따른 기대감이 금값에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 해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25%에 이르며, 기간을 늘리면 53.6%로까지 높아집니다. 미국의 주요 리서치 업체들은 금값이 계속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은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은 기술적 분석을 토대로 금값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날 달러지수는 0.16% 하락한 103.2078을 기록했습니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도 이달 들어서는 보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29일 발표되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와 30일 나오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로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