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27th, 2024

사생활 논란’ 김선호, 공식 석상에서 다시 사과하며 심경 밝혀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 이후 약 9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대중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20일 오후 열린 연극 <터칭 더 보이드> 프레스콜 행사에서 김선호는 연극 시연 후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기자간담회가 시작되기 직전, 김선호는 무대에 홀로 올라 준비해온 입장문을 읽으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는 “간담회 시작 전에 먼저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했다”며, 긴장한 모습으로 “두서없이 말할 것 같아 종이에 미리 적어왔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김선호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그간의 시간을 돌아보며 제 부족한 점을 많이 반성했다.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지는 배우이자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입장문을 읽는 도중 그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으며, 스태프가 손수건을 건네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논란 이후의 행보와 복귀

김선호는 작년 10월, 전 연인에게 임신 중단을 종용했다는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뒤 공식 사과문을 통해 대중과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활동을 자제해 왔습니다. 당시 그는 예정된 영화 촬영은 계획대로 진행했으나, 공개 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또한, 소속사를 통한 공식 사과 외에도 전 연인에게 직접 사과를 전했고, 논란과 관련된 법적 분쟁은 없는 상태입니다.

연극 <터칭 더 보이드>에서의 역할

김선호는 연극 무대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2017년 드라마 **<김과장>**으로 방송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스타트업>,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으나, 사생활 논란 이후 **<1박 2일>**에서 하차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연극에 대한 열정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김선호는 드라마와 예능 활동 중에도 주기적으로 연극 무대에 섰으며, 이번 <터칭 더 보이드> 참여로 다시 관객과 만났습니다. 해당 연극은 1985년 페루 안데스 산맥에서 영국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가 겪은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김선호는 배우 신성민, 이휘종과 함께 설산에 고립된 산악가 ‘조’ 역할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대중에게 전한 약속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큰 실망을 안겨준 대중과 팬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그의 복귀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