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14th, 2025

홍상수·김민희, 여전히 함께…근황 사진 공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의 근황이 담긴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찍힌 사진 한 장이 게시되었으며, 이 사진은 뉴욕영화제 관계자의 개인 SNS에 올라왔던 것을 네티즌이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홍상수와 김민희는 국내로 추정되는 한 카페의 루프탑 테라스에서 여유로운 분위기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웃고 있었다. 정확한 촬영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당 사진을 올린 관계자는 “홍상수 감독의 33번째 장편영화 촬영 전날 모습”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달라진 모습의 김민희, 여전히 함께하는 두 사람

사진 속 김민희는 올블랙 의상에 은색 귀걸이를 착용하며 세련된 스타일을 유지했다. 그러나 정수리 부근에 희끗한 새치가 눈에 띄어 자연스러운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었다. 홍 감독은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으로, 덥수룩한 수염을 기르고 푸른색 셔츠를 입고 있었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후, 22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2017년 공식적으로 관계를 인정했으며, 김민희는 홍 감독의 작품에 주연으로 꾸준히 출연해왔다.

국내 공식 행사에서는 두 사람을 보기 어려운 반면, 해외 영화제에서는 종종 함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지난 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홍상수 감독만 참석하며 김민희의 부재로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법적 관계 유지하는 홍상수, 꾸준한 작품 활동

홍상수 감독은 1985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법적으로는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 11월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서울가정법원은 2019년 이를 기각했다. 이후 홍 감독은 항소하지 않아 법적 상태는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홍상수는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희 역시 그의 영화에서 주요 배우로 계속 활약하고 있으며, 단순히 출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작실장으로도 참여하며 제작 과정에서도 역할을 맡고 있다.

그녀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그 후(2017), 클레어의 카메라(2018), 풀잎들(2018), 강변호텔(2018), 도망친 여자(2020), 소설가의 영화(2022), (2022), 물안에서(2023), 우리의 하루(2023) 등 홍 감독의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공식적인 발언 없이 조용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두 사람이 여전히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